[뉴욕 AP 연합]야나 노보트나(체코)가 세계 여자 톱랭커 16명이 참가해 진정한'테니스의 여왕'을뽑는 97WTA챔피언십대회(총상금 2백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2번시드 노보트나는 24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테니스의 요정' 마리 피에르스(프랑스·7번시드)와의 단식 결승전에서 1세트의 고비를 힘겹게 넘긴뒤 2·3세트를 쉽게따내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노보트나는 지난 91년 호주오픈, 93년과 올해 윔블던 등 그랜드슬램대회에서 3차례나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픔을 말끔히 씻고 한해의 '왕중왕'을 뽑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안았다.
노보트나는 우승상금 50만달러와 함께 지난주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에 빼앗겼던 세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승부는 사실상 1세트에 갈렸다.
위력적인 서비스와 네트플레이를 구사하는 노보트나는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로 맞선 피에르스와 일전일퇴의 접전끝에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이후 노보트나는 네트 승부를 자제하고 침착한 대각선 스트로크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고 당황한 피에르스의 범실이 이어져 7-4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노보트나는 이후 사기가 급격히 떨어진 피에르스를 자유자재로 공략, 2·3세트를 6대2, 6대3으로 각각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노보트나는 데이븐포트와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나탈리 토지아-알렉산드라 푸새(이상프랑스)조에 2대1로 역전승, 단·복식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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