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내년 사업계획 대수술

정부의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 지원에 따라 기업 경영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그룹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에 들어갔다.

또 일부 그룹은 IMF 자금지원에 따른 새로운 기업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날중 내년도 매출, 순익, 투자계획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경기전망의 불투명에 따라 전반적인 조정작업을 거쳐 내달 초 사업계획을 다시 확정짓기로 했다.LG그룹은 내달 5일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을 9백70원으로 잡아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한뒤 환율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도체, 금융부문의 사업문화단위(CU)에 대해서는 내년 초에 사업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다.

내달 초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었던 대우그룹은 일단 사업계획 확정시기를 내년 1월로 연기하는 한편 환율을 기준으로 5가지 상황을 가정해 사업계획을 작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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