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컴퓨터 프로그래머 김교연씨

"컴퓨터는 百聞이 不如一打"

고 1때. 처음 가본 오락실에서 버튼하나로 움직이는 컴퓨터게임에 푹빠져 버렸어요. 화려한 그패픽과 동영상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죠

우연히 들른 오락실에서 평생의 꿈을 키우게 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김교연씨(26·나라비젼 선임프로그래머). 김씨는 지난 90년 여고 졸업후 효성가톨릭대 전산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컴퓨터 공부를 시작했다.

미팅이나 노래방에 놀러가는 것보다 컴퓨터를 더 좋아한 열성 때문인지 일찌감치 친구들로부터컴도사로 대접 받았다.

대학 졸업후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모임인 웹코리아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구대 컴퓨터 연구회팀과 함께 전자게시판 마법의 성 3차 개발 작업에 참가했다. 올 3월. 전문프로그래머로 나서면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그녀가 짠 프로그래밍은 조작이 간편하고 화면 구성이 깔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 법령집 작업과 영남대 총동창회 명부 분류작업을 완성했고, 경남도청 법령집작업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DAS라는 전자 상거래 쇼핑 프로그램 제작에도 손을 대고 있다.그녀는 한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힘들고 외로운 작업을 하지만 1년 가까이 걸려 완성한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작동될 때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희열감을 느낀다.

컴퓨터는 백문이 불여일타입니다. 직접 손으로 두드리면 되지요 그녀가 말하는 컴퓨터 도사가되는 비결이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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