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년은 가수 셀린디온의 해

여가수 셀린 디온이 세계 팝 음악계를 온통 뒤흔들고 있다.

1997년은 누가 뭐래도 셀린 디온의 해. 지난 94년 '파워 오브 러브(Power of Love)'로 등장했을때만 해도 '노래 잘 하는 가수' 정도로만 알려졌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고소득 연예인 15위(현재 활동중인 가수중에서는 최고). 그래미 상에서 '팝 분야 음반상'과 '올해의 음반상'을 거머쥔 2관왕. 최근 발행된 그녀의 전기 '셀린'은 미국에서 초판10만부가 매진됐다.

현재 세계의 매스컴은 그녀의 새 앨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자(Let's talk about love)'를 주목하고 있다. 앨범의 면모는 사상 최고의 '슈퍼앨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셀린 디온은 새 앨범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루치아노 파바로티, 비지스와 같이 노래한다. 여기에 '융단(Tapestry)'로 유명한 전설적인 가수 캐롤 킹과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이참여했다. 공동작업을 한 데이비드 포스터, 코리 하트, 윌터 아파나시예프, 짐 스타인먼, 릭 웨이크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이름이 초라하게 보일 정도.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대형 여가수들의 상대적인 부진속에 그녀의 위치는 이제 독보적이다. 셀린 디온은 이제 '셀린 디바'로도 통한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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