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의 지지도 변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 의회의원들의 특정정당 입당이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2년전 지방자치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인기가 없자 소신껏 자치단체를 운영해 보겠다며 무소속을 선언한 사람들이다.
최근 이들이 특정정당이 지지를 받기 시작하자 주민들과 한 약속을 깨고 있다.상당수 무소속 시의원들은 이미 특정정당에 입당했고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의원들도 대선을 앞두고 특정정당 입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의 행위가 시정이나 의정이라기 보다는자신의 재선만을 염두에 둔 정치행위인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다.
정치가 이상이 아닌 현실인만큼 정치적인 행위에 있어 현실적으로 선택을 할 권리가 있고 이들에게 비난만 퍼부을수는 없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정치신조나 정강정책, 이념에 의한 이합집산이 아닌 시역색이나 일시적인 인기에 의해 이당저당 몰려 다니는 것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않음을 알아야 한다.
이은주(대구시 평리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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