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국 박찬호 일문일답

"새해에도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3주간의 국내체류를 마치고 1일 오후 5시 출국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23·LA다저스)는 출국에앞서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도 칭찬과 함께 꾸지람과 채찍질로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찬호는 최근 '돈벌이에 집착'한다는 등의 자신과 대리인 스티브 김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자신을 돌아보고 고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면서도 스티브김의 부정적인 역할에 대해서는"오해가 생긴 원인을 잘 살펴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겠다"면서 대리인을 신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다음은 박찬호와의 일문일답.

-이번 방문을 결산해본다면.

▲지난해 보다도 훨씬 많은 팬들과 만나 격려를 받았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환호를 해주신 국민여러분과 팬들께 감사한다. 바쁜 일정이다 보니 좀더 많은 팬들께 인사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된것이 죄송스럽다.

-방문기간동안 돈벌이에 집착하는 등의 부정적 언론보도도 적지 않았는데.

▲나 자신에게 미숙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만큼 좋은 보도이건 그렇지 않은보도이든간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겠다. LA로 돌아가면서 지난 3주간의 방문활동을 차분히 돌아보며 반성해볼 생각이다.

-주위에는 20승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내년 목표는.

▲귀국시에도 밝혔지만 무엇보다도 건강한 모습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중점적으로 보완할 점은.

▲국내에서 바쁜 일정속에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현재 무척 피곤한 만큼 우선 체력 보강이시급하다.

-미국에서 앞으로의 일정은.

▲돌아가는 대로 LA의 인터내셔널 칼리지에 등록해 영어공부와 개인훈련을 한 뒤 2월 중순부터팀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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