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콘크리트 수로 농가에 인기

농업용수의 유실을 줄이기위해 개발한 조립식 콘크리트 수로가 농가들로 부터 호응을 받고있다.의성군 다인면 가원리 다인농공단지내 (주)농지개량은 국내서는 처음으로 콘크리트 수로 생산을완전 기계화해 양산하고있다. 94년 전국농지개량조합연합회가 4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설립한 이회사는 수로관 단일 품목만을 생산해 전국 시군과 농조등에 공급해 오고있다.

수로관의 길이는 2m이며 ㄷ자(字)로된 가로 세로의 폭은 농업용 수로에 따라 설치할수 있도록40.50.60cm 3종류.

농지개량측은 콘크리트 자동배합과 성형틀 생산등의 어려움으로 설립초기 2억여원의 적자를 내기도했으나 60여 종업원의 노력끝에 지난해에는 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60억원의 매출을목표하고있다.

의성군내는 다인 안계등 경지정리지구에 콘크리트 수로가 설치돼 있는데 자연 수로에 비해 유속이 빠른데다 용수 유실도 크게 줄고있다.

농가들은 "자연 수로는 잡풀등이 물흐름에 지장을 주지만 콘크리트 수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있다"며 반기고있다. 농지개량 신민식전무(60)는 "콘크리트 수로는 농업발전에 큰 계기가 될것"이라며 "양질의 제품 생산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의성.張永華 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