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FPAPDPA연합]이스라엘은 3일 주요 노조들의 파업으로 사실상 전국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70만 노동자들이 강력한 노조연맹인 히스타드루트의 지시에 따라 이날 파업에 참가함으로써 국제공항, 항구, 은행, 정부 및 지방청사, 국영 기업, 증권거래소, 우편국, 철도 등이 수시간 동안 폐쇄됐으며 병원과 전기사업소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같은 전면적인 파업은 연금과 국영기업 민영화, 재정긴축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조간의 분쟁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야코브 니만 재무장관이 2일 호전적인 노조원들을 '인간폭탄'이라고 비난함으로써 촉발되었다.
강력한 파업으로 전국이 마비상태에 빠지자 노동법원은 이날 오후 고용주협회의 요청에 따라 히스타드루트에 대해 작업 복귀를 명령했다.
그러나 히스타드루트 지도자 아미르 페레츠는 법원 명령을 거부하고 니만 장관이 그들의 요구를수락한다고 문서로 보장하지 않으면 4일 파업을 강화할 것이라고위협했다.
이날 전면파업을 유발시킨 니만 장관은 전날 한 연설에서 파업 지도자들을 '인간폭탄'이라고 비유하면서 "우리는 외부로부터의 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속에 자가 제조한 폭탄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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