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대의 외화를 밀반출, 금괴를 밀수입하거나 현지 대리점의 불법 운영자금으로 써온 보석상,암달러상, 교회목사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김대호검사는 3일 보석상 권정희씨(50)와 보석중간 판매상 문상길씨(43·부산남구 대연동), 암달러상 박향임씨(44·여·서울 마포구 합정동), 부산 중구 중앙동 ㅂ해운회사 대표 김종수씨(38)등 4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부산 모선교회 목사 강모씨(47)와 ㅇ수산회사 대표 서모씨(38)등 수산회사 대표 3명과 신발회사 대표 1명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금석사 주인인 보석상 권씨와 중간상 문씨는 지난 3월 부산모은행에서 환전한 미화13만달러를 환전해 콜롬비아로 밀반출한 뒤 현지교포 박모씨로부터 에메랄드 보석 1백76개를 구입했으며 암달러상 박씨는 이모씨(43)등 2명과 짜고 지난 95년 8월부터국내에서 환전한 5천5백만엔을 일본으로 빼돌려 1㎏짜리 금괴 55개를 구입, 5차례에 걸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그동안 1인당 환전금액을 초과하는 돈을 불법환전하는 수법으로 20여억원 상당을밀반출한 것이 드러남에 따라 여행사, 은행 관계자들의 동조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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