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입시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및 전문대의 입학정원이 전체 지원자수를 초과, 지역대입시가 마이너스 경쟁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이에따라 4년제대 비인기학과와 경북지역 전문대의대량 미달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9만6천8백91명, 이 가운데 5%가량이 가정형편 등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전례에 비춰볼때 대학 지원자수는 9만명선에 그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반면 98학년도 대구·경북지역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22개 4년제대(교육대 개방대 포함)가 4만1백50명, 25개 전문대가 5만30명 등 9만1백80명으로 지원자수를 1백명이상 초과하고 있다.여기에다 4년제대 및 전문대의 농어촌 특별전형(모집인원의 3%)과 서울 유출인원(2천여명 추정),전문대의 산업체 위탁생(총정원의 50%)등을 감안하면 지원자 부족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부분 대학들이 지원자 끌어모으기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나 지명도가 낮은 전문대및 4년제대 비인기학과의 미달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가 대입정원(7만명)보다 2만6천7백명 많았던 지난해 경우도 대구·경북지역 상당수 대학과전문대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었다.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은 "전국적으로 2003학년도 입시에서 대입 마이너스 경쟁(1만7천여명)이 예상되고 있으나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마이너스 사태가 조기화, 정원을 못채우는 대학이 속출할것"으로 내다봤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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