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비스업계 생존경쟁

소비절약운동이 가시화 되면서 백화점과 호텔·외식업소등의 매출이 급감, 살아남기에 급급한 상당수 업소들이 가격인하 등 거품빼기에 들어갔으며 이에따른 '파생(派生)실업자'도 크게 늘어날전망이다.

호텔업계는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 포항 시그너스 호텔은 최근 봉사료를 없애고 식음료가를 10~43%%까지 내렸다.

경주 현대호텔도 식음료와 객실·사우나 이용료를 20~50%%까지 인하하고 달러화로 요금을 내는손님에 대해서는 커피한잔 가격을 1달러(1천2백원가량)로 내려 받기로 했다.

경주의 동화·파라다이스 남문등 2개 면세점도 내국인의 출입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또 포항북부해수욕장 일대와 경주시 천북면 한우고기단지,울진 백암온천장등 포항 인근의 유명외식산업 단지와 휴양지의 요식업체들도 손님이 줄자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다.업계관계자들은 "앞으로 6개월을 버티지 못하는 업소는 문을 닫을수밖에 없어 서비스업종의 예비실업자 급증은 불가피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주·朴埈賢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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