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퍼와 싼타모를 생산하는 현대정공 울산공장이 협력업체의 파업으로 차량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8일 현대정공에 따르면 차량시트 공급 협력업체인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한일(주) 노조가 올해 임·단협 결렬로 지난 3일 파업에 돌입, 부품공급을 받지못해 지난 6, 7일 주말특근을 못한데이어 이날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갤로퍼 라인 1천5백명과 싼타모 라인 근로자 2백50명 등 1천7백50명의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회사에 출근한 뒤 생산라인을 정비하거나 일반 교육만 받았다.
현대정공은 한일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하루 평균 2백20대를 생산하는 갤로퍼라인과 90대를 생산하는 싼타모 라인의 생산 중단 장기화로 수출 차질을 우려하고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파업으로 일손을 놓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정상조업에 들어갈 수있도록 한일 노사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지난 6일 화의신청에 들어간 에어컨과 라디에이터 생산 협력업체인 만도기계(주)의 정상 조업 여부가 생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울산·李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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