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구제금융의 자구조건으로 대폭적인 자본시장 개방을 포함한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에 대한 M&A가 허용됨에 따라 '외국인 내지 외국자본 관련 M&A'가 핵심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재경원은 이달 15일 외국인 한도확대를 50퍼센트로 상향하면서 내·외국인 1인당 종목한도도 50퍼센트로,사실상 종목한도를 철폐할 것이라고 한다. 이로써 대주주는 고금리 및 지분확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지만 증시에서는 가수요확산 및 유동성 증가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게되었다.
멕시코의 경우 IMF 구제금융 이후 우량 정보통신업체가 외국거대자본에 넘어갔으며 최근 태국에서도 시중은행이 미국계 은행에 인수되는 등 IMF를 앞세운 외국거대자본의 시장침탈 및 자본종속화가 가속되고있다.
물론 향후 외국인 및 외국자본의 국내기업에 대한 공세가 어느 부문으로,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갖고 진척될는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멕시코 및 태국의 전례에서 경험했듯 성장산업으로 간주되는정보통신, 금융서비스 부문에서의 지분확보가 예상된다. 한국의 대 중국, 러시아 등 경제전략적인측면에서의 중요성도 새삼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외국인의 공세적 매수세가 예상된다.게다가 이를 선취매의 호기로 이용할 기관투자가의 공격적 투자 및 일반투자자의 가수요 확산으로 인한 폭발적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핵심우량제조주 및 우량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주는 외국인 자본이 유입되어 매수세를 부추길 것이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자본금이 적은 기업이나 생명공학,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형우량주는 내국인 자본에 의해 시세창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제 기업사냥꾼은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고, M&A는 증시의 영원한 테마가 될 모양이다.〈홍주탁-현대증권 영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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