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증권의 부도 여파로 증권사간 위탁계좌의 대이동이 가시화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실 증권사의 부도설이 나돌던 지난주부터 위탁계좌의 이동이 늘고있으며 주로 대형 우량증권사로 계좌가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A증권사의 경우, 고려증권의 부도 전날인 지난 4일 평소의 2배에 육박하는 1천8백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된 데 이어 5일에도 2천6백개의 계좌가 새롭게 개설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고려증권의 부도 다음날인 6일에는 고려증권 위탁계좌의 이동까지 겹쳐 우량증권사 지점마다수백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로 오는 15일부터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되는 것과관련, 새로이 증시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늘고있는데다 고려증권의 부도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신규·기존 투자자들이 우량 증권사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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