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북 동해안지역의 농수산물 유통 중심역할을 담당할 포항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다음달 착공된다.
포항시는 8일 북구 학천리 산 112의3일대 2만5천9백39평의 부지에 9천1백10평의 도매시장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전문설계업체인 (주)포스AC로부터 넘겨받은 설계와 관련업무 승인을 농림부에 요청했다.
시가 이날 확정한 도매시장 사업계획을 보면 건물은 5천5백30평의 청과물동을 비롯 수산물동(2천4백8평), 트럭단위판매동(4백39평), 양념판매동(1백1평)등 판매시설 4개동과 오폐수처리장등 모두9개동이 들어서며 지붕등 외관은 돛단배형과 파도형으로 설계, 지역 상징성을 살렸다.이 사업에는 국비·시비 각 50%%씩 3백44억6천3백만원이 투입되며 다음달중 착공, 99년 6월 준공할계획이다.
포항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지내에 소재한 5개 청과물시장을 모두 이전하는 한편 죽도시장내의 수산시장 일부 기능을 흡수, 포항은 물론 경주 영덕 울진등 동해안지역의 농수산물 핵심 물류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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