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J 안보유세단 발족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양당의 예비역 장성 등 안보특위위원 2백여명으로 대규모 안보유세단을발족, '선거전선'에 긴급 투입한다.

지역활동반 9개조와 기동유세반 2개조로 편성되는 안보유세단은 접적지역인 경기북부, 강원도와기타 안보취약지역에 파견돼 '김대중후보의 안보대통령 만들기'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특히 안보유세단이 활동하는 지역은 안보상 취약지대일 뿐만아니라 김대중후보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활동이 주목된다.

지역활동반은 전방군단지역과 논산,대전지역 등 군인과 군가족이 많은 지역에 10~15명씩 파견, 오는 16일까지 상주하며 활동하게 되는데 김포.강화지역의 경우 해병전우회가 담당하는 등 지역특성과 복무지역 등 과거 인연을 최대한 고려해 배치했다.

2개팀으로 구성된 기동유세반의 경우 서부팀(팀장 정숭렬전군수사령관.예비역중장)은 백령도에서철원까지, 동부팀(팀장 오영우전1군사령관.예비역대장)은 속초에서 철원 및 논산.대전까지 강행군,한반도를 완전횡단하면서 가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보유세단은 이기간동안 김대중후보의 국가안보의식과 안보관리능력을 과시하고 한나라당 이회창후보 두 아들의 병역기피의혹 등을 부각시켜 안보취약지역에서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유세단은 또 지역을 순회하며 그 지역의 예비역 군인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거나 활성화함으로써 예비역 군인들을 전국적으로 김대중세력화한다는 '야심찬 구상'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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