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승객들 이용 미숙 기기몸살

대구 승객들이 지하철 이용에 아직 미숙해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

14개 역 전체의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그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찌그러진 동전을 넣거나 △심하게 구겨지거나 찢어진 지폐 △테이프가 붙여진 지폐 △기름이나 물에 젖은 지폐를 넣었기 때문.정비하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이용자가 불편하고 손이 달리는 역무원들도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또 휠체어리프트의 호출버튼을 어린이 등이 장난으로 눌러대는 것도 문제. 이것은 장애인이 리프트 사용법을 몰라 역무원을 부를 때 쓰도록 만들어 둔 것.

개-집표기 이해부족으로 인한 혼란은 갖가지. 승객은 개표 한 뒤 2시간 내에 집표기에 넣고 바깥으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지하철을 구경하러 온 몇몇 시민들이 2시간 넘게 지하철에 머물다 요금을 2배 부담하기도 한다. 또 정액권도 1명만 이용해야 되나 1매로 2~3명이 함께 사용하려는 시민들이 있다. 승차권 2매를 한꺼번에 샀다가 내릴 때 개표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집표기에 넣었다가 기계의 제지를 받기도 한다.

젖먹이라도 업지 않았을 경우엔 승차권을 이용해야 한다. 우대권을 받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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