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재해 소년소녀가장 찾습니다

(주)청구가 고철을 팔고 일일찻집, 바자회 등을 열어 번 돈으로 건설재해로 인해 발생한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로 하고 대상자 찾기에 나섰다.

대구경북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이 많아 모두를 대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건설업체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건설재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각계의 온정이 쏟아져야할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난국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청구직원들이 손수 마련한 돈으로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구는 전국 20개 건설현장의 고철모아팔기에서 5백만원, 14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 청구모델하우스에서 여는 일일찻집 및 사랑의 바자에서 7백만원, 직원모금함에서 1백만원등 1천3백만원 안팎의모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돈은 연말 소년소녀가장 중 건설재해 피해자들이 파악되는대로 이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청구 윤주호상무는 "으레 하는 불우이웃돕기가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물건을 팔고 고철을 모으는등 정성을 들여 불우이웃을 돕고 건설재해를 줄여나가자는 뜻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053)760-1262.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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