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銀에 종금사 지원강화 요청

대구 지역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업계 대표들은 10일 오전 9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지역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대구은행에서 자금지원을 해주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다.

채병하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지역업계대표 6명은 긴급모임에서 "대구은행이 종금사에 대한지원을 줄일경우 바로 지역기업은 부도에 휘말려 지역 경제 전체가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전하고 바로 서덕규 대구은행장을 방문, 이같은 뜻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이자리에서 대표들은 대구은행이 지원을 하지않을 경우 비상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서덕규 대구은행장은 이자리에서 "현재 대구·영남등 2개의 종금사에 상당한 콜자금 CP (기업어음)인수 등을 통해 최대한 자금지원을 해주고있다"고 설명하고 추가지원에 대한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대표들은 9일밤 문희갑대구시장과 만나 대구은행의 자금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만일 대구은행이 지역종금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지않을 경우 시금고를 대구은행에서 타은행으로이전할 것까지 건의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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