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와 하락세의 수원 삼성썬더스. 두 팀의 대결은 예상대로 싱겁게끝났다.
기아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허재(20점.3점슛4개), 강동희(9점.13어시스트), 김영만(38점) 트리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113대94로 크게 이겼다. 파죽의 4연승을달린 기아는 7승5패를 기록,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에 그친 삼성과 공동 3위에 올랐다.승패는 1쿼터 초반에 결정났다. 저스틴 피닉스(14점)와 김영만이 상대 공격의 핵 존 스트릭랜드(50점)와 문경은(19점)을 1쿼터에서 단 4점과 5점에 묶은 기아는 주무기인 속공을 앞세워 5분12초쯤 16대2로 달아나 낙승을 예고했다.
점수차는 2쿼터에서 더욱 벌어져 전반전이 끝났을 때는 61대29, 무려 32점차. 삼성이 추격하기에는 너무 멀어져 있었다. 삼성의 전반전 29득점은 올시즌 전반전 최소득점 타이기록.삼성은 승부가 이미 갈린 3쿼터 이후 존 스트릭랜드가 한경기 후반 최다득점인 39점을 쏟아붓고문경은이 12점을 보탰지만 노련한 기아에 역전승을 거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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