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개발연구원 섬유구조개선과제 발표

대구경북섬유산업의 구조개선은 생활문화 선도형 산업, 아시아 제일의 합섬복합산지, 수요자밀착형 산업, 기술요람지로의 부상 등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구조개선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추진주체의 정립, 섬유구조개선특별법 제정 등 관련제도 및 법률정비 등 합리적 지원체제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로부터 용역을 받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섬유단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섬유산업구조개선사업 계획안'을 중간 발표했다.

98년부터 2007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한 계획안은 제도개선, 생산·기술, 인력개발, 유통·정보, 패션·디자인 분야로 나눠 구조개선 15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계획안에 따른 부문별 사업과제로는 제도개선 분야의 경우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의 개편 △무역부, 선박회사 및 무역관련 기관·단체의 산지이전 지원 등이 계획됐다.생산, 기술분야로는 △신제품 개발 시험공장 설립 △사이징 공정의 표준화 및 전문 블록화 △섬유관련 국제세미나 정례화 등을, 인력개발분야에서는 △시립섬유전문대학 설립 △기술인력 산학연 협동강좌 개설 등을 선정했다.

유통·정보분야의 과제로는 △즉각대응생산시스템 구축 △한·중 섬유산업 협력센터 설립 등을,패션·디자인분야에서는 △대구패션센터 건립 △첨단 아파트형 봉제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이같은 사업에 필요한 투자액은 10년간 2천7백31억2천6백만원이며 재원은 국비 34.5%%, 지방비 17.2%%, 민자 48.3%%비율로 조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업계 일부에서는 이날 발표안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에 들어가기 전에 마련됐기 때문에최종 계획안에서는 긴축재정과 기업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재원조달 방안이나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에 대한 보완,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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