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빅3외 이른바 군소후보로 언급되는 이들의 TK공략 발걸음도 분주해 지고 있다.
기호4번,'국민승리 21'의 권영길후보는 12일,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이래 두번째 대구를 방문,덕산동 고려증권 매장에서 기자회견과 칠성, 경산시장등의 재래시장과 영남대등에서 유세를 펼쳤다. 민주노총위원장출신의 권후보는 'IMF국난 극복과 일자리 지키기'로 명명된 기자회견을 통해△기업인수합병, 구조조정시 정리해고 규제완화, 근로자파견제 도입 즉각 철회 △고용안정특별법제정등을 촉구하며 IMF한파로 꽁꽁 언 근로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권후보는 또 영남대앞에서의 유세에서 "특별검사제를 도입, 경제파탄의 주범들에게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엔 권후보의 부인 강지연씨가 대구를 찾아 서문시장방문및 노조원들과의 간담회등 내조(內助) 득표전을 펼쳤다.
11일 대구백화점앞에서 지역 첫 유세에 나선 기호 6번,바른나라 정치연합 김한식후보는 '내탓,나부터 운동'을 목청껏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 분당 한사랑교회담임목사이기도 한 김후보는 또 '사랑의 정치'를 모토로 한다. 김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현 경제 위기는 서로 '네탓'이라고 싸우고만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사랑으로 정신혁명을 일으켜 사랑의 정치로 의(義)의 나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대구지역엔 7백여명의 교인이 활동하고 있다는 전언.
대구가 출신지인 기호 7번 통일한국당 신정일후보는 이미 지역에서 4차례의 유세를 가지는등 TK공략에 가장 열심이다. 지금은 서울에서의 표심낚기에 매진중인데 선거직전 또 한차례 대구유세를준비중. 그는 87년 대선에도 나서 약 5만표를 득표한 바 있다. 신후보는 유세에서 '한얼정신'을 내세우며 특히 통일정책 공약에 치중하고 있는데 지역에선 2천여명의 운동원이 그를 위해 뛰고있다는 주장이다.
기호 5번 공화당 허경영후보는 15~16일경 대구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허후보 유세에는 1백30명으로 구성된 선거연설반 '공화팀'이 미리 선무작업을 펼치게 된다. 사회사업가 출신인 허후보는 대구유세에서 현 국회의원제도를 폐지하고 전국의 모든 직능단체장이 자동으로 단체에서 선출된 임기동안 직능 국회의원이 되는 정치혁명과 직접세를 모두 간접세로 돌려 세금제도를 단순화하는조세혁명등 '10대 혁명'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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