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는 중기도시…중견업체 무너지면 공멸

국가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지만 지역 기업들만이라도 시민들이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일고 있다.

시민들이 조금만 이해를 하고 도와주면 이 위기를 무난히 이겨낼 수 있는 업체들이 지역에는 많기 때문이다.

지역 중견업체들중 하나라도 부도를 낸다면 대부분 상호보증관계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대구 경제는 마비되고 시민들의 생활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국 최고의 명성과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우 어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파트 중도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

주택업들은 모두 중도금을 고려해 자금집행을 계획해놓고 있어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중도금을안낸다면 그 자체가 오히려 업체들을 위태롭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

대구시나 경제단체들은 또 시민들이 지역기업을 살리는 것은 가능한한 지역 유통업체를 이용하고지역 금융기관에 예금을 하며 지역 상품을 이용해주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진무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부산 경남등 타지역은 대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어 위기에 따른충격파장이 작을 수 있지만 대구는 99.2%%가 중소기업이어서 지역 대형업체중 하나라도 넘어진다면 끝이다. 이런 때일수록 지역 기업을 시민들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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