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버스운전사 교대지연 승객태우고 여유만만

버스를 타면서 느끼는 일이다.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일정한 시간에 정류장에서 기사들이 교대를 하게 되는데 이때 버스를 세워 놓고 기사들끼리 농담을 주고 받으며 몇 십분 동안 지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한번은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데 교대할 시간이었다. 그런데 교대 장소에 있는 기사가 자기 차례인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화하고 확인하느라 5분이 흘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기사가 사적인 얘기를 주고 받으며 담배까지 피우는게 아닌가.

버스에 탄 승객들이 빨리 출발하라며 짜증도 냈으나 버스 기사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물론 교대 시간에 운전에 활력이 되는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고 담배도 피울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지나친 행위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이영주(대구시 대명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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