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미(8·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초등학교 2년)가 다시 학교에 간다'
눈주위의 근육이 불거져 나오는 악성암의 일종인 횡문근육종을 앓고 있는 종미는 개인회사 청소부인 아버지, 중풍에 걸린 어머니, 군대간 오빠 등 집안 사정으로 치료비 1천만원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매일신문 8일자 25면)이 알려진후 각계에서 온정이 쏟아져 다음달 수술을 받고 새학기부터 학교에 갈 꿈에 부풀어 있다.
"도와준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퇴원하면 열심히 공부할게요"병마와 싸우며 4개월째 영남대의료원에 입원중인 종미는"빨리 나아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았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말한다.
"IMF 한파로 우리경제가 무척 어렵다는데 종미가 다시 공부할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다니…"불편한 몸의 종미엄마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종미가 다니고 있는 구정초등학교 학생들은 한푼두푼 모아 7백30만원을 전달했고 칠곡 순심고등학교 기숙사 학생 45명이 겨울 난방비를 아껴 모은돈 20만원을 부쳐오는 등 경제난속에서도 12일현재 1천6백27만1천원의 온정이 답지했다.성금기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구정초등학교 7백30만원 △포항제일교회 5백만원 △포항시청 30만원 △오천농협 20만원 △오천교회 20만원 △오천청년회 20만원 △오천영광교회 20만원 △와이즈멘 30만원 △오천제일교회 30만원 △금요회 20만원 △한마음회 50만원 △이준동 50만원 △양승아 2만원 △이선란 5만원 △김정남 3만원 △이경희 20만원 △조산희 3만원 △구본철 3만원 △최순영 3만원 △조수암 3만원 △허순복 2만원 △윤춘자 10만원 △삼성물산 18만5천원 △윤화현 5만원 △곽철웅 5만원 △구영미 1만원 △프린스당구 1만6천원 △이희경 5만원 △홍성배 15만원.
도움주실분 (0562)91-7300. 오천읍 총무계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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