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5 앞으로 5일 뜨거운 바람몰이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선거 5일을 남겨놓은 지금부터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구당별로 총력을 기울여 유권자 접촉에 투입. 주말인 13일 강신성일 동구갑위원장은 동부소방서앞에서, 서훈의원은 아양교에서, 백승홍의원은 7호광장에서, 강재섭의원은 만평로터리에서, 김종신위원장은 경대교에서, 김해석위원장은 안지랑네거리에서, 박세환의원은 두산오거리에서, 김한규위원장은 본리동네거리에서, 이철우위원장은 지하철 진천역에서, 이용우위원장은 무태동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이회창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낮엔 김석원의원이 관내 구지 유가 옥포면과 논공읍지역을 돌며 이후보 지지를 호소하는등 지구당별로 하루종일 거점지역을 돌며 가두유세와 거리홍보를 계속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은 야간시간에는 관내 주점과 식당을 순회하며 홍보를 계속하고 전화를 통한 홍보활동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12일 울진군민회관에서 7백여명의 당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서는이치호전의원등이 연사로 나와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의 IMF재협상발언을 집중적으로 성토하며 이회창(李會昌)후보지지를 호소.

이날 연설회에는 권정달(權正達) 경북선대위원장과 김광원의원및 이치호.오준석전의원등이 참석,이후보지지를 결의했는데 이전의원은 김후보의 IMF재협상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며특유의 뛰어난 웅변으로 청중들을 설득.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서 울진군수 출마설이 나도는 김정규 경북개발공사사장(전 경북도행정부지사)은 이날 행사에 참석, 지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한나라당에 합류.

…지난10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경북지역 방문길에 나섰던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는 12일 안동을 출발, 청송.영덕군과 포항.경주.영천시를 둘러보고 13일 오전 방송연설회촬영관계로 상경.

특히 한여사는 12일 경주시 천북면 신당3리에 위치한 나환자들이 살고 있는 희망농원을 방문해 1백50세대 주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이들의 아픔을 위로했으며 영덕에서는 영덕향교회관과 노인회관,세웅수산과 태훈산업등 수산물가공업체등을 둘러보고 "35년 공직생활을 깨끗하게 해오면서힘없는 사람들의 애환을 살펴온 이후보를 지지해달라"며 간절히 호소.

…50여명의 지역 농민단체대표들이 13일 오전 자민련경북도지부에서 자민련입당을 선언. 입당자는 허종기한국영농법인중앙회 사무총장, 채종구흑염소생산자협회부회장, 박대용전국농산물유통인중앙연합회간사, 하창규전국농산물유통인경남연합회 회장등이다.

…김대중후보공동선대위는 12일 귀빈예식장에서 2천여명의 당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역 마지막 정당연설회를 열고 막판 바람몰이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

박태준총재와 김종필공동선대위원장은 "집권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 구성한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가동시켜 내년 2월 취임때까지 경제관리능력이 없는 현정부를 감시하고 가르칠 것"이라고 김대중후보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

이날 연설회에는 박준규고문, 김복동수석부총재, 박철언, 주양자부총재, 이정무원내총무, 박구일,변웅전, 김종학의원, 최재욱, 최운지전의원등 자민련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박정수, 정대철부총재,정호선, 추미애의원등 국민회의의원들도 참석.

…김대중후보의 부인 이희호씨는 12일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각에서 김후보와 나자신의 건강문제에 대한 얘기가 있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어떻게 그 많은 일정을 소화할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건강비결등을 소개.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준총재의 부인인 장옥자씨, 박정희전대통령 전처소생의 박재옥씨, 엄삼탁국민회의부총재, 이인섭전경찰청장등이 배석해 과거와 다른 위상을 실감.

…추미애국민회의의원은 추운 날씨를 고려, 거리유세를 자제하는 대신 컴퓨터통신을 통한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 추의원은 지난 10일부터 하이텔과 천리안에 그동안의 유세내용을 모아 게재했는데 하루만에 2천여건의 조회건수를 기록했다고 자랑.

…국민신당 대구선대위는 13일 오전 대구시지부 당사에서 한나라당의 사채시장을 통한 5백50억정치자금 마련설과 관련, 유성환선대위원장과 지구당위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개최.

유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막판 발악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또다시 정권쟁탈을 위해 어음까지융통,막판 금품살포를 시도하려는가"고 울분을 터트렸다. 유위원장은 또 "선거자금 조달을 위해 생사기로에 있는 기업들에게 염치없이 손을 벌리는 일이나 법정비용을 초과하는 선거자금도 모자라서 사채시장을 통해 탈법자금을 조달하려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내세우는'깨끗한 정치, 튼튼한 경제'가 허구 그 자체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목청.

한편 국민신당은 최근 부동층흡수를 위해 창안한 '대구만 밀어주면 이인제는 당선된다'는 현수막을 급히 제작, 이날부터 대구7개 예식장과 3개 백화점앞에서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신당은 오후엔 대구시지부에서 50명의 20대 병장출신 당원들로 구성된 기상나팔 유세단 발대식을 갖는 이벤트행사를 갖기도 했다.

…'국민승리 21'권영길후보 대구경북선대본부는 13일 오후 대구백화점앞에서 지금의 경제위기극복및 고용불안등에 관한 집회를 통해 권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앞서 12일 대구에 온 권후보는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증권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붕괴는 IMF협약 때문이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이 모든 책임을 떠넘긴채 근본개혁을 도외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재벌해체, 금융실명제강화등 IMF가 요구한 기본사항의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후보는 다만 IMF가 요구하는 경제성장률 3%가 정리해고등 실업을 의미하는 것이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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