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랭새 2위 '고공나래'

원주 나래블루버드가 광주 나산플라망스를 4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단독 2위를 지켰다.나래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나산과의 경기에서 제이슨 윌리포드(21점), 정인교(19점), 주희정(20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01대90으로 크게 이겼다.

9승5패를 기록한 나래는 선두 대전 현대다이냇(10승2패)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인 반면 전날 김남기코치를 전격 해임한 나산은 브라이언 브루소(23점·19리바운드), 아도니스 조던(28점)이 분전했으나 뒷심부족으로 9패(4승)째를 안았다.

나래가 도망가면 나산이 추격하는 형국으로 전개되던 경기가 나래쪽으로 기운 것은 4쿼터 2분께.3쿼터를 67대63으로 끝낸 나래는 4쿼터 들자마자 나산 김상식과 조던에게 내리 득점을 허용, 67대68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홈에서 유난히 강한 나래의 저력은 이때부터 발휘됐다. 주희정의 드라이브인슛과 장윤섭,정인교의 3점포로 75대72로 재역전에 성공한 나래는 주희정과 장윤섭의 골이 다시 터지며 79대72로 달아나고 이후 10점차의 리드를 줄곧 지켜 완승을 거뒀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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