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시중금리가 치솟자 공채시세가 급락을 거듭,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기승을 부리던 무허가 채권업자들이 사라지고 있다.
대구시가 차량등록때 발행하는 도시철도채권(지하철공채) 시세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제히 하락,액면가의 75%%에 이르던 것이 15일 현재 49%%대로 떨어졌다.
때문에 대다수 시민들이 채권을 은행에 되팔지 않아 채권발행량의 30%% 이상을 매입하던 대구은행 차량등록사업소 출장소의 12월 평균 매입량은 10%%대로 떨어졌다. 시민 10명 가운데 9명이 채권을 되팔지 않고 그대로 가져간다는 것.
지난 10일 차량등록사업소가 발행한 채권액면가는 1억8천8백만원인데 비해 대구은행이 매입한 채권은 1천6백45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채권시세가 급락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을 전후한 3일간 대구은행 채권매입량은 최고 84%%대에 이르기도 했다.
이처럼 차량등록사업소내 채권거래량이 크게 떨어지자 등록업무를 대행해 주며 채권되팔기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챙기던 무허가 거래업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차량등록사업소 이원소장영(57)은 "신규 차량등록대수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에 비해40%% 가량 줄었다"며 "신규등록은 물론 채권거래까지 줄어들자 한때 50~60명에 이르던 무허가 채권업자들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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