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신' 오리온의 화살은 송골매를 잡기에 충분했다.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14일 마산체육관에서 벌어진 경남 LG세이커스(송골매)와의 경기서 키이스그레이(35점), 김병철(26점), 정재훈(11점)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89대85로 이겼다. 전날 대구에서 기아를 98대84로 대파한 동양은 파죽의 3연승으로 8승7패를 기록, 단독 3위로 도약했다.이날 경기는 동양의 뒷심이 돋보인 한판. 3쿼터까지 66대54로 앞선 동양은 상대 강압수비에 막혀4쿼터 초반 3분간 무득점, 66대68로 역전을 당했으나 곧바로 승부를 원상태로 돌렸다. 김병철의자유투와 그레이의 연속 8득점으로 2분46초를 남기고 76대72. 동양은 막판 파울작전으로 나온LG에게 87대85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종료 2.4초전 그레이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시즌 원정경기 첫 승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나래는 제이슨 윌리포드(45점)가 사상 첫 개인통산 1천점을 돌파하며 맹활약, 강동희가 자신의 두번째 트리플더블(22점·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이룬 기아를 108대104로 물리쳤다. 선두현대는 삼성을 100대86으로 완파했고 나산은 SK를 104대98로 눌렀다.
〈마산·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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