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위기 극복 각계 전문가 진단

▲김규재(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1) IMF와의 협정을 준수, 국제신인도를 높여서 예정대로 외화를 가져와 금융·경제의 안정을 가져오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2) 현재의 위기는 백척간두의 수준이다. 기업 정부 소비자 경제3주체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면현재의 위기도 극복할수 있다고 본다. 더구나 새정권이 들어서 정치권이 안정되면 경제기조가 안정될 것이다.

3) 지역경제는 앞으로 2년간 매우 어렵다고 본다.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가)투명성 있는 정책으로대내외적 신뢰회복. 나) 환율안정으로 수출산업활로 개척. 다) 경제주체별 책임과 의무를 다할수있는 노력이 요구된다.

▲김정백(대구백화점 기조실장)

1) 국민을 안심시키고 일하는 대통령이 돼야한다.

2)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경제현상을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 국민 기업이 한몸이돼 위기극복에 나서면 현 사태는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

3) 지방자치단체의 솔선수범이다.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 도와줄수 있는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 자생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야하고 지역상품과 금융기관들을이용, 지역기업의 생산력을 높여야 한다.

▲김홍술(영남종금 상무)

1) IMF협약을 충분히 숙지하고 국가위기 극복에 선봉장이 돼야한다. 또 일관된 정책유지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

2) 현재 위기상황은 신용공항상태를 벗어나 국가부도 위기 상태로 진입하고있다. 당선자의 강력한리드십과 전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현재 위기극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나 위기는극복될 것이다.

3) IMF정국의 강타로 정치 경제 사회전반의 대변혁이 예고됨. 지역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사전대비 및 공동대응책이 요구된다.

▲박동웅(대구은행 자금담당 전문위원)

1) 기업과 금융기관간의 불신감 해소가 필요하다. 금융정책에서 거시적으로 정책화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

2) 올 연말은 금융위기다. 은행부실자산 평가기간인 내년 3월까지는 자금경색이 지속될것이며 그이후는 점차 좋아질것으로 본다.

3) 지역주종업체인 섬유 주택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것으로 본다.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해서는 가) 과잉시설 구조조정 통해 정리 나) 고부가업종의 전환 다) 국제경쟁력을 키워야한다.▲박호생((주)성안 부사장)

1) 금융실명제등 금융개혁에 관한 법률과 제도정비가 시급하다. 여기에는 강력한 지도력도 필요하다. 노사관계에 대해 정부도 명확한 입장을 세워야된다.

2)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면 고비를 넘길수있겠다.

3)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위축으로 내수경기는 침체될것으로 보인다. 환율과 금리가 일정선에 안정되면 이 기회에 수출업종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겠다. 가) 금융구조개선 시급 나) 기업과 산업전반의 구조조정 다)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간 합의가 있으면 지역경제회생이 가능하다고 본다.▲엄덕상(델타클럽 점장)

1) IMF협상을 충실히 이행하고 소신과 비전을 국민들 앞에 제시해야할것이다.

2) 위기가 곧 기회다. 정부는 믿음과 신뢰를, 기업은 기술과 품질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정에서건전소비를 실천한다면 충분히 극복가능하다.

3) 지역민들의 지역기업 사랑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 지방정부는 지역상품을 애용할수있는 행정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들도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하면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이순목(우방그룹회장)

1) 직접 나가든지 아니면 절대적 신임을 받는 특사를 보내든지해서 한국을 올바로 이해시켜야한다. 캉드쉬 IMF총재의 감정적 거부감을 없애는것이 급선무다.

2)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이 없는것이 문제다. 경제적 토대는 튼튼하고 인적자원도 풍부해 극복 가능성이 크다.

3) 제조업을 활성화해 수출에 전력해야한다. 대구의 물류기능확충을 위해 검단동 물류종합단지가조기개발돼야하고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 사업도 박차를 가해야한다.

▲이종영(한국산업경제개발원 이사장)

1) 정부가 하는말과 일을 국민과 경제계가 액면 그대로 믿을수있는 신뢰감을 쌓도록 하는 일이급선무다.

2) 현위기는 실물경제의 위기가 아니고 불건전한 금융구조에서 온 외환위기이기 때문에 한국경제의 저력에는 변화가 없다. 외환위기만 해소되면 오히려 거품이 없어져 전보다도 국제 경쟁력은 더높아질것이다.

3) 지역기업회생을 위해서는 가) 수출산업 위주로 지역의 산업정책 개편 나) 수출을 위한 외자유치의 과감한 도입 다) 내고장 마케팅개념을 지역개발 계획에 활용할것등이다.

▲이진무(대구정무부시장)

1) 당선 즉시 미국 일본등을 방문해 한국의 정치 경제 안보에 대한 확고한 신뢰감을 심어줘야한다.

2) 외환수급 계획상 외화조달이 한번 더 삐걱거리면 우리는 회복불능상태에 빠진다. 새당선자가나와 외국을 안심시키면 외국투자가의 신규투자가 늘어 회복국면으로 나갈수있다.3) 지역금융기관의 안정이 급선무다. 실업문제도 감원보다는 감봉으로 가야하고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하다. 지방정부의 공공부문 투자를 늘려 토목 건설경기 부양책을 마련하는것도 바람직하다.

▲윤교원(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장)

1) 외환위기 극복통한 외환시장의 안정이 급선무다.

2) 심각한 정도다. 외환위기만 넘기면 장기적으로 극복가능하다고 본다.

3) 지역경제가 몇년간 상당히 어렵다고 본다. 지역경제회생을 위해서는 가) 기업들의 비용절감과경영합리화 나) 수출시장주력 다) 기업의 전문화가 시급하다.

▲하영태(대구경북견직물 조합이사장)

1) 임기를 기다리지말고 IMF협상문제, 외화차입등에 적극 나서야한다.

2) 지금의 위기는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라 회생가능여부조차 판가름 하기 어렵다. 국가를 구한다는 차원에서 정부 기업 국민들이 힘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수있을것이다.3) 지역경제는 내수위축으로 주택 유통업종이 침체할것으로 본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 과소비자제등 경제주체들의 경제살리기에 동참 나) 수출드라이브정책 필요 다) 금융시스템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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