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지경

○…한국화 화가 박재완(朴栽完·서울 강서구 등촌동)씨는 16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전달한 그림값을 달라며 김대통령을 상대로 1천8백만원의 작품대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박씨는 소장에서 "지난 93년 1월말 1억6천만원의 창작대금을 받기로 하고 김영삼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상도동 자택에 한국화 '삼송세도(參松世圖)'를 납품하고 김모보좌관으로부터 인수증을 받았다"며 "대통령의 위상 때문에 대금결제를 기다리다94년부터 4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작품대금을 청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동아그룹 최원석(崔元碩)회장의 부인 배인순(裵仁順)씨가 최회장이 자신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데 맞서 위자료 30억원과 재산분할 3백20억원을 청구하는 등총 3백50억원대의 이혼및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배씨는 서울가정법원에 낸 소장에서 "혼인이 파탄에 이르게 된 책임은 본인이 아니라 최회장에게 있다"며 "정상적인 결혼생활이 불가능해져 입게 된 정신적 피해와20여년간 내조해온 대가로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를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최회장은 지난 10월중순 "배씨가 지난 5월 월간지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했고 모그룹 회장과의 불륜관계등으로 결혼생활이 더이상 불가능하다"며 이혼소송을 냈으며 배씨를 상대로 시가 50억원의 상당의 부동산소유권 이전및 주식인도 청구소송도 제기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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