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주)동서유지의 양운식(30.사진) 사장은 지난달 일본에 1백5억원어치의 비누수출계약을 맺었다.
그가 만드는것은 산림욕 비누로 불리는 '히노키 비누'. 최근 일본에선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비누 한장의 값은 자그만치 1만5천원. 이때문에 국내 시장에는 내 놓을 엄두조차 못낸다.히노키란 일본 북해도 근처 아우모리현에서만 자라는 노송을 쪄서 추출한 원액으로 항균.정신안정.방충.탈취등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히노키가 하천의 미생물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은 내년8월쯤 이 비누를 대중탕에서의무적으로 사용토록하고 폐수정화시 히노키액을 쓰도록 하는것을 법제화할 계획.지난95년 창업한 양사장은 재일교포의 도움으로 히노키 비누 유통업체인 일본 고마스사(社)와 독점계약을 맺어 엄청난 수출실적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히노키 비누의 특허권을 따내기위해 국내 대기업들이 최고 12억원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한 양사장은 "히노키를 이용한 샴푸.물수건.청정제등을 준비중이며 가격을 낮춰 국내에도 시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칠곡.李昌熙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