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등 여파로 생필품가격 개인서비스요금 농자재가격 등 각종 물가가 폭등하고 있어 연말연시 물가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더구나 버스및 택시요금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데 이어 철도료, 항공료, 전기료, 상수도료 등의 공공요금 인상도 줄을 이을것으로 보인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밀가루 설탕 식용유 화장지 조미료 버터 등 생필품가격이 평균 10~15%% 가 올랐으며 설탕값은 보름만인 16일 다시 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사등 제조3사가 일제히 평균 28%% 올렸다.또 밀가루제조업체들도 지난 12일부터 평균 32.5%%를 재인상 해 자장면 가격이 2천원에서 2천3백원으로 오르는등 음식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물가상승에 따른 사재기현상으로 일부생필품이 품귀현상을 빚는 등 지역생필품시장이 일대 혼란을 빚고 있다.농업용 면세류의 가격인상으로 하우스 재배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오이의 경우 지난달 중순 개당 평균 3백50원이었으나 이달들어 6백50원으로 급등했으며 상추, 쑥갓도 평균 10%%정도 올랐다. 또 사료의 경우 이미 가격이 10%% 오른데다 15일 일부업체가 18%%를 다시 인상했으며 품귀현상까지 빚어 상당수 농가들이 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요금의 경우 버스업계와 택시업계가 유류값인상으로 20~30%%정도의 요금인상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으며 철도료, 상수도료, 전기료 등도 평균 10%%정도 인상될 예정이다.유가인상으로 평균 3백50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 목욕료를 비롯한 숙박료, 미용료 등의 개인서비스 요금도 연말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며 학원비, 대학등록금도 평균 10%%이상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최근의 실업과 임금감축 여파에 물가상승까지 겹쳐 가계의 체감 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물가를 최대한 억제해 가계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李鍾圭·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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