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李仁濟) 국민신당후보는 17일"일부 언론이 국민들의 변화욕구를 가로막고 대선판도를 인위적으로 왜곡,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반국민적 작태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위대한 결단으로 선거혁명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후보는 이날 오전 22일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 본연의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제 입맛에 맞는 부패세력의 집권에 부역하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겨져야 할 정부선택권과 주권행사를 중간에서 가로채려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후보와의 일문일답.
-선거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국민들이 제3의 선택을 함으로써 선거혁명이 이뤄질 것이다. 낡은 3김정치 구도는 국민으로 부터 버림받을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3김정당보다 더 못한 정당이다.-당선을 자신하는가.
▲85년 2·12선거혁명을 기억할 것이다. 국민은 당시 여당도 제1야당도 아닌 제3의 선택을 했다.지금 국민들이 1, 2당에 만족하고 있는가. 분명히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이다. 말을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 가진 분노를 주권행사를 통해 표출할 것이다.-일부 언론과 한나라당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했는데.
▲케케묵은 지역주의로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음모가 있다. 자기에 대한 지지로 당선되려고 해야지. 치졸한 수법을 쓰고 있다.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될 뿐이다.-이회창(李會昌)후보에 대해 범법자로 인식한다고 했는데.
▲그런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 병역문제 뿐만 아니라 보호돼야 할 금융비밀을 권력을 이용해 훔치고 폭로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행위다. 또 명동 사채시장에서 검은 돈을 끌어들이려 한 일도 그 자체가 범죄행위다.-한나라당의 안정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이 절대 위기인데 그대로 안고 가자는 말이냐. 또 그 위기를 자초한 사람들에게 무슨 안정을 바란다는 말이냐.〈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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