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대 대선 투표 자정께 당락판명

심판의 날. 우리나라의 21세기를 열어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15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18일오전6시부터 대구 6백50개, 경북 1천2백86개등 전국 1만6천4백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고있다.

이번 대선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국민승리21 권영길(權永吉), 공화당 허경영(許京寧), 바른나라 정치연합 김한식(金漢植), 통일한국당 신정일(申正一)후보등 7명은 이날오전 각기 지역투표소에서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유권자는 대구 1백70만7천3백38명, 경북 1백98만8천3백79명등 전국적으로 3천2백29만4백16명이다. 이번선거는 최근의 경제불신심화등으로 92년 대선때의 81.9%%보다다소낮은 75%% 내외가 될것으로 보이며 당선안정권은 40%%선인 1천만표정도가될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당락을 예측할 수없는 후보자간 치열한접전이 예상외로 높은 투표율을 가져올수도 있을것이라는 전망도 정치권일각에서나오고있다.

이날오전10시현재 투표율은 대구 21.1, 경북 19.8, 전국 20.7%%로 오전7시 투표를시작했던 지난14대때의 대구 17.4, 경북 12.7, 전국 19.9%%보다 다소 높았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개표는 전국 3백3개 개표소별로 빠른곳은 오후7시부터 시작돼 19일 자정쯤이면 당락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거관리자들은 내다봤다.그러나 이번 선거가 박빙의 승부를 벌일경우 더욱 신중하게 개표할 예정이어서 당락윤곽이 더욱 늦어질수도 있을것으로 각 당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한편 17일밤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후보는 각기 당사에서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누며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동안의 노고에 감사했다. 선거운동이 끝난 싯점에서 각정당들이 비공식집계한 후보자별 지지도에 따르면 이회창 김대중후보측이 박빙의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인제후보측이 반전을 노리며 추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는데 저마다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 장담했다.

〈李敬雨·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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