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산물 수출 돌파구 뚫기 비상

IMF를 앞세운 미국의 무차별적인 농산물 무역자유화 요구로 국내 농산물 수출업체들이 파산위기를 맞고있다.

수출주력 품목인 돼지고기의 경우 미국산 옥수수 수입 중단에 따른 사료파동으로축산농가들의 도산이 속출, 올수출 목표액 6만5천t을 채우기 어렵고 내년도 수출물량 계획 마저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축협 등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돼지고기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1백21억원의 유통자금 지원과 미국산 돼지고기 소비저지운동 등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또 미국 LA등 한국인 식품상을 대상으로 수출선을 터놓고 있는 김치수출 역시 주문량이 급감, 한해평균 1만2천t 물량의 김치 수출길이 꽉 막혔다.

이밖에도 주로 미국을 비롯한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장미.양란 등 화훼류 수출도 유류.자재값 인상에 따라 이미 가격 경쟁력을 잃었고, 사과.배.인삼 또한 안전성 검사강화로 수출채산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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