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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유망중기-삼천리 기계제작소

국내에서 유일하게 차가 파손됐을때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계를 생산하는 차체 정비기기 제작업체인 삼천리 기계제작소(대구시 달서구 장동). 자동차 정비업 50년을결산하는 의미에서 90년대 초반 설립한 업체다.

외국기계가 시장을 석권하다시피하고있는 이업종에 뛰어든것 부터 모험일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한총기사장(78)은 정비업체의 꽃은 정비기기를 생산하는것이라고판단, 무모하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작했다.

기계를 생산하는데 걸린 기간만도 3년. 외국제품이 도저히 따라 잡을수없는 국내정비기술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여기에다 정비기술자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을 실시해 판매못지않게 사후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96년도 국내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올수있었다. 한사장은 "물론 만족할수없는 시장점유율이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다시 임하고있다"고 말한다.

가격은 외국제품의 3분의 2수준. 성능은 외국산에 뒤지지않는 제품을 생산해 올해부터 외국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상당한 반응이 있자 태국 인도등 아시아 지역에까지 수출에 힘을 쏟고있다.

좋은 기계는 좋은 인력에 의해 생산할수있다고 믿는 한사장은 직원단합과 교육에도힘을 쏟고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1시간씩 전직원이 배구를 한다. 연령과 직책 업무성격에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뛰면서 단합을 다진다. 또 매일 아침에는 직원교양교육으로 서로 믿고 따르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려하고있다. 직장인 모두가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일수있도록 각종교육 기회를 만들어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않고있다.

"자동차정비기기의 발전없이는 자동차업의 발전도 없다" 고 말하는 한사장은 내년에는 자동차본고장인 미국시장까지 진출할 의욕을 보이고있다.

( KOTRA대구경북무역관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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