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백4명을 태우고 자카르타를 출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 실크에어항공사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19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추락, 외국인 등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네시아의 안타라통신이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엔 싱가포르인 40명, 인도네시아인 23명, 독일인 4명, 말레이시아인10명, 미국인과 프랑스인 각 5명, 영국인 3명, 일본인 2명, 보스니아·호주·인도·대만·오스트리아인 각 1명 등 승객 97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했다고 항공사 직원들이 말했다.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실크에어사 소속 MI-185편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3시23분(현지시각)자카르타의 소에카르노 하타공항을 이륙,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수마트라섬 남부도시 팔렘방 북쪽8㎞지점에 추락했다고 항공사측은 밝혔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6시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30여분만인 오후4시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타라통신은 사고기의 잔해가 수마트라섬 남부 마카티 자야의 파리트12 마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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