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북경협 조사단파견 서둔다

김대중 차기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제의에 따라 남북접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구상의와포항상의가 방북조사단 파견을 서두르고있다.

불황과 환율상승등으로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겪자 방북조사단파견을 늦추기로 한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남북접촉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번주내로 북한의 조선능라도 무역총회사에 방북초청장을 요구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초청장이 오면 방북은 빠르면 내년 1월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방북조사단은4~5명규모로 나진선봉지구와 함께 원산 남포지역등을 방문해 현지 투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구상의는 이와함께 북한이 임가공교역조건으로 제시한 양말 안경 우산등에 대한 가격이 너무높아 이를 낮춰줄것을 요구하고, 북측에서 보내온 양말 우산 완수용제품의 가공수준은 대체로 만족한다는 지역업체의 반응도 담아 보내기로했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도 연내로 남북경협 참여업체 조사를 마치고 통일원의 접촉승인을 받아 연초나진 선봉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투자품목은 철강이나 농수산물 위주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