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한등 아낀 덕분에 받은 상금을 연말에 이웃을 돕는데 쓰게 돼 기쁩니다. IMF 시대에 에너지 절약으로 상금도 받고 불우이웃돕기도 하게 되니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녹원맨션이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실시한 '97년전국 아파트단지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관리소장 이원훈씨(63)는 "전국 3백80여개 아파트단지가 참가해 전기 및 연료소비 절약에서 가장모범을 보인 단지 1곳만이 대상을 수상했다"며 "주민들이 관리소의 지침에 잘 따라 주었기 때문에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녹원맨션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전기소비량을 10%% 가량 줄였다. 대부분 가정의 전기소비량이매년 증가 추세인데 비해 10%% 절감은 획기적인 것. 각 가정마다 '불필요한 전등 바로 끄기'를홍보했다. 관리실도 아파트 계단등을 절반만 사용하고 지하주차장 전등을 수은등으로 교체, 50여개에 이르는 전등수를 13개로 줄였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부상으로 상금도 받았다.관리소측은 아파트 주민대표와 회의를 통해 상금을 본사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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