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L 97-98 프로농구-나산, 현대 잡았네

홍학의 화려한 비상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 나산플라망스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현대다이냇과의 경기에서 센터 브라이언 브루소(20점 12리바운드)의 골밑 활약과 가드 아도니스 조던(30점), 김상식(19점)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89대79로 크게 이겼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나산은 9승9패로 동양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고 조니 맥도웰(26점), 이상민(24점)이 분전한 선두 현대는 지난달 23일 SK전 이후 12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했다.현대의 압승으로 예상되던 경기에서 나산이 승기를 잡은 것은 3쿼터. 전반을 33대43으로 뒤진 나산은 3쿼터 시작하자 마자 조던의 연속 골밑돌파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나산은 압박수비로 현대의 실책남발과 외곽포 난사를 유도하며 3분25초쯤 조던의 추가 연속 5득점과 브루소의 연속 4득점으로 46대4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는 나산의 완승. 이민형(12점), 김상식의 슛마저 폭발한 나산은 4쿼터 5분쯤 김현국의 골밑슛으로 74대60까지 달아나 상대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한편 기아는 부산에서 클리프 리드(28점), 김영만(25점), 허재(20점)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SK를 107대96으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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