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으로 사랑밭은 일구어온 사람들이 결연식을 맺고, 사랑의 쌍두마차를 이끌 것을 약속했다.
지난 19일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95년 10월부터 무료급식과 이미용서비스를 해오던 삼성상용차 사랑밭팀과 구병원에서 봉사를 해오던 삼성상용차 주부봉사단, 주부봉사단을 통해 의료봉사가필요함을 깨닫게 된 구병원 간호사 봉사팀이 연합자원봉사단을 결성했다.
모두 10개 팀으로 나뉜 연합자원봉사단은 결연대상가정(노인세대 7가정, 장애인세대 3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봉사단과 지원대상가정의 거리감을 없애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만성 황달.당뇨를 앓고 있는 아들 배진수씨(38)와 살고 있는 김재학 할머니(73)는 지난 2년간 매달쌀을 사들고 찾아온 홍태용씨(삼성상용차 도장기술팀 차장)외에 주부 표유순씨, 간호사 김정옥씨와 한조가 되면서 오랫동안 앓아온 아들과 자신의 질병을 지속적으로 돌봐줄 이가 생겨 안심이되는 표정이었다.
홍씨는 "그동안 큰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다"면서도 김할머니와 속엣말까지 나누게 되었다고 전한다.
구병원 박혜경 간호과장은 "병원에 자원봉사활동을 나온 주부들을 통해 사랑밭팀이 2년전부터 무의탁 노인세대 봉사활동, 전신마비 장애인 의료기 지원, 참지팡이 찾기운동을 위한 일일찻집 개최,신세대 노인발언대 후원금 전달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것을 알게됐고, 노인들인만큼 의료봉사가 필요한 것 같아서 연합자원봉사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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