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부실금융기관의 과감한 폐쇄 및 인수·합병(M&A) 등 강도높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제위기는 1~2주후면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IMF의 즉각적인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요구사항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이를 장기간에 걸쳐 이행하려고 했던 것이 사태를 이처럼 악화시켰다고 지적하고 하루빨리 이행조건을 시행해 국가신뢰도를 회복, 외화자금의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융연구원 최공필연구위원은 아직도 희망이 전혀 없는 상태는 아니다 며 IMF의 요구대로 부실금융기관들을 즉각 정리해 불필요하게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우선막고 IMF의 요구보다 더욱 강도가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최위원은 IMF 등 국제기구들이 지원하는 자금으로는 기존 외화부채의 상환과 연장에 사용하기바쁘다 며 민간베이스의 자본이 유입돼야 외환위기를 벗어날 수있으며 이를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즉각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노력없이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1~2주후에는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에 처하게될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최위원은 위기에는 초기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이 작을 때 수술을 했어야한다 며 이대로 가면 금융기관은 물론 기업들도 살아남을 기업이 몇개나 있을지 의문스럽다 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가 즉각적으로 부실종금사의 폐쇄 등 구조조정에 착수하고 김대중대통령당선자도 하루빨리 위기극복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해야 사태가 수습될 수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대우경제연구소 한상춘연구위원도 부실 종금사들의 정리와 은행들의 과감한 M&A등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시행해 외화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연구위원은 정부가 당초 생각대로 구조조정을 시간을 끌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IMF지원 이외에는 이 위기를 벗어날 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IMF의 요구를 적극 수용, 이행조건들을조속히 이행해 위기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그는 국내 경제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충격이 크더라도즉각적인 부실 종금사들의 폐쇄, 은행의 과감한 M&A 등 금융산업구조조정을 시행하고 환율안정을 위한 최고환율보상제, 수출증대를 위한 산업은행또는 한국은행에 의한 수출환어음 결제 등의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연구위원은 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가 안정되지 않으면 새정부의 공약도 아무 소용이 없는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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