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종금과 영남종금이 연내 통합을전제로 본격적인 합병작업에 착수, 대구지역에도 금융권의 대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대구종금과 영남종금 대주주들은 이미 지난 9일과 16일 모임을 갖고 양종금사의 합병을 논의한데이어 22일에는 통합실무단을 구성, 27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최종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또 단순 합병만으로는 IMF가 고집하고있는 금융기관 건전성 척도인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결코 높아지지 않는다는 가장 큰 걸림돌을 해결하기위해 합병후 증자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대구상의 채병하(蔡炳河)회장은 "IMF의 계획은 결국 종금사의 폐쇄라고 볼때 통합을 하지않을경우 타지역금융기관에 인수되거나 폐쇄된다면 지역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전제, 지역종금사가 자발적으로 합쳐 대형종금사를 만들어 강제구조조정 바람에서 제외될수있다면 지역기업과예금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할 경우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따른 직원반발등 진통이 예상되고있으나 합병종금사들이 가장우려하는 부분은 예금자들의 불안. 대구종금의 대주주인 이인중화성산업대표는 "합병이 되더라도예금주는 조금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예금주의 안전보장이 최우선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종금의 자기자본은 1천1백억원이며 영남종금의 자기자본은 1천27억원이다.〈金順載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