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P 가스용차량 불법 개조, 정비업자등 8명 구속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르자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승용차 연료장치를 LP가스용으로 불법개조해온무허가 정비업체 대표와 명의 대여업자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4일 승용차 연료장치를 LP가스용으로 불법개조해 34억원상당의 부당이득을챙긴 유영공업사 대표 이윤형씨(42) 등 4명과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3억여원을 챙긴 최성준씨(47) 등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자신의 정비공장에서 신모씨(50) 소유의 레간자 승용차를 휘발유와 LP가스 겸용 차량으로 개조해주고 80여만원을 받는 등 95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승용차 4천6백여대를 LP가스용으로 불법 개조해 모두 33억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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