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의 내년 경기전망

내수 "꽁꽁…경침체 지속

지역기업들은 내년 1/4분기경기가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IMF긴급구제금융신청으로 정부의 긴축재정과 고용불안으로 내수시장이 극도로 얼어붙는데다 금융권의 수출환매입기피등으로 지역기업들은 내년초 경기가 극히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은 대구상의가 11월말 지역기업 2백50개업체를 대상으로 내년기업경기전망에 따른 것이다.

조사대상 8개업종 모두가 전분기보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역의 주종산업인 섬유와 섬유관련제조업부문은 BSI( 경기실사지수)가 56을 기록, 침체국면이 지속될것으로 전망했다.건설업 역시 전분기 대비 BSI가 36을 나타내는등 극도의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긴축재정으로 인한 공공부문건설공사의 대폭감소와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아파트분양실적 미비로 신규사업을 대폭축소해야할 전망이기 때문. 여기에다 만성적인 택지구득난에다 고금리 재정난으로 인해 재개발 재건축사업 위축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이밖에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제조업도 관련산업 침체 장기화와 계속된 수출부진 환율급등에 따른원 부자재 가격상승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음.식료품 제조업등 여타제조업도 모두 침체될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안경테제품은 전분기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침체에도 불구하고 환율급등 임금동결로 인한 수출가격경쟁력증대와 지역업계의 한계사업정리등으로 일부 경기회복요인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金順載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