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동포 신청가요 1위 '눈물젖은 두만강

중국 연길 등의 북방동포가 가장 자주 신청하는 대중가요는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인 것으로23일 조사됐다.

KBS 사회교육방송국의 북방동포 대상 프로그램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가 올해 1월부터11월까지 들어온 북방동포 신청가요를 집계한 것에 따르면 '눈물젖은 두만강'이 23회로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신청이 많은 노래는 '소양강처녀'(20회), '낙화유수'(18회), '봉선화연정'(15회), '사랑의 거리'(15회), '서울에서 평양까지'(12회), '꿈에 본 내 고향'(12회), '홍도야 우지마라'(11회) 등이었다.

이와 별도로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가 중국 연변방송국에 의뢰, 11월 15일부터 한달동안연변지역 현지동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가요 선호도조사에 따르면 20대 젊은층에선 김종환의'존재의 이유', 30·40대에선 배일호의 '요점만 간단히', 50대 이상층에선 '눈물젖은 두만강'이 가장 인기있는 가요로 꼽혔다.

연변대 1, 2학년생 1백7명과 연변 재정학교 학생 1백50명 등 모두 2백57명 대상의 20대 조사에선'존재의 이유'(57명)에 이어 HOT의 '캔디'(48명), 영턱스클럽의 '정'(36명), 클론의 '빙빙빙'(11명),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8명), 젝스키스의 '배신감'(8명),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꺼야'(8명) 등의차례로 좋아하는 가요가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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