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일요스페셜'-'에밀레종'의 비밀 밝힌다

신라인들이 성덕대왕신종을 주조하면서 정말 어린아이를 넣었을까. '에밀레, 에밀레'하면서 운다는신종이 갖고 있는 소리의 비밀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10대 문화유산 영상보고서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KBS가 28일 오후8시 '일요스페셜' 시간에 성덕대왕신종의 비밀을 파헤친다. 최첨단 기재를 동원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신종에 대한 실측을 하고제작과정과 소리의 비밀을 밝힐 예정. 1천2백년전 과학기술의 신비에 대해 현대의 첨단기술이 도전장을 내는 셈이다.

에밀레종으로 더 유명한 성덕대왕신종은 그 연대가 1천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은은함이 다른 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아한데다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특성이 있어 지금까지 많은사람들이 그 신비를 밝혀보려고 노력해왔다.

제작진은 우선 신종의 소리가 3가지 주파수대로 나오는 현상에 주목하고 특히 자연과 가장 잘 조화된다는 64Hz대의 주파수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또 1년만에 성공한 중량측정 과정을 보여주며현대기술로도 만들기 어려운 걸쇠의 비밀을 알아본다.

또 우주선보다 어렵다는 종의 설계 과정을 학계의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고 주조할 때 어린아이를 넣었다는 전설의 진위를 가리기위해 신종의 성분도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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