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6)은 26일 정부와 의회, 지역 고위 대표 등이 참여해 국가 중대사를논의하는 새로운 방식인 제1차 '원탁회의'를 열고 첨예한 이견이 맞서고 있는 토지법 개정을 위한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행한 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되는원탁회의가 "국가 중대사를 민주적으로 풀어가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원탁회의는 지난 10월 공산당이 장악한 국가두마(하원)가 옐친 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합의된 것으로 그간 옐친 대통령의 와병으로 인해 회의 개최가 연기돼 왔다.원탁회의에 참석한 26명의 대표들은 공산당 주도로 하원에서 통과된 뒤 옐친 대통령이 서명을 거부하고 있는 토지법안 개정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내에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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