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본격적인 관리체제에 놓이는 내년 우리경제는 지난 80년 이후 첫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실업자 수도 1백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경제의 성장률은 오는 99년에도 2%%대에 머물다가 내수부문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2000년에나 정상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98~2000년 경제전망'자료에 따르면 내년 우리경제는 초긴축적인 통화.재정운용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 회오리 등의 여파로 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이 IMF의 권고수준인 2.5%% 달성은 고사하고 지난 80년(-2.7%%)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1.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환율급등의 여파로 내년중 원.달러 평균 환율이 1천4백원 이하로 안정된다 하더라도 5%%포인트 가량의 추가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억제 목표선인 연간5%%를 크게 웃도는 7.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반전됨에 따라 신규 고용창출 여력이 급격히 둔화, 연간 실업률은 올 전망치 2.5%%를 크게 웃도는 5.7%%에 달해 실업자 숫자가 무려 1백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9년에도 경제성장률은 2.4%%에 그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은 각각 4.8%%,5.3%%에 달하는 등 침체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소비,투자 등 내수부문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할 2000년부터 우리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 그해 성장률이 4.3%%에 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도 각각 4.3%%, 4.5%%로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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